화장품도 식품처럼 유통기한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래된 스킨케어 제품을 무심코 사용하다 보면 피부 트러블, 자극, 심하면 알레르기 반응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화장품의 유통기한과 개봉 후 사용기한은 정확히 어떻게 확인하고 관리해야 하는지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곤 합니다.
1. 유통기한과 사용기한의 차이
– 유통기한: 공장에서 제조된 후, 개봉 전까지 제품의 품질이 보장되는 기한
– 개봉 후 사용기한: 뚜껑을 연 후부터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간
두 기한 모두 중요하며, 유통기한이 남았더라도 개봉 후 오래 지난 제품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제품에서 기한 확인하는 방법
대부분의 스킨케어 제품은 제품 뒷면 또는 바닥 라벨에 날짜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예시:
– 제조일자: 2024.06.10 (제조 후 36개월 보관 가능)
– 유통기한: EXP 2027.06.10 (이 날짜 전까지만 개봉 가능)
– 개봉 후 12M: 개봉 후 12개월 이내 사용 권장 (제품 뚜껑 아이콘 옆에 숫자로 표시)
3. 개봉일 기억하는 팁
– 제품에 직접 날짜 스티커 붙이기
– 사용 시작일을 스마트폰 메모 또는 달력 앱에 기록하기
– 같은 제품을 여러 개 사용 중일 땐 순서를 정해 한 제품을 끝까지 쓰는 방식 추천
4. 제품별 사용기한 기준 (개봉 후)
– 토너, 미스트: 6~12개월
– 에센스, 앰플: 6~12개월
– 크림, 로션: 6~12개월
– 자외선 차단제: 6~12개월 (자외선에 노출되면 더 빨리 변질됨)
– 아이크림, 립밤: 6개월 이내 사용 권장
5. 변질된 제품의 신호
– 내용물의 색이 변하거나 층이 나뉘는 경우
– 원래의 향보다 강한 알코올 냄새 또는 불쾌한 냄새 발생
– 점도가 변하거나, 바를 때 따갑거나 가려운 느낌이 있음
이런 경우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폐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6. 스킨케어 제품 보관 팁
– 직사광선, 고온 다습한 곳은 피하기 (욕실은 적합하지 않음)
– 냉장 보관은 필요하지 않지만, 일정 온도 유지가 중요
– 뚜껑을 반드시 닫고, 제품 입구는 깨끗이 관리
– 제품을 손으로 직접 덜지 말고 스패출러 사용 권장
화장품은 매일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입니다. 유통기한과 개봉일을 체크하고, 올바른 보관과 사용을 실천하는 습관이 피부 건강을 지키는 기본이 됩니다. 화장품도 ‘신선도’가 중요하다는 점, 꼭 기억해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