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붉은기, 뾰루지 같은 트러블은 잘못된 클렌징 습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도하게 세안하거나, 반대로 노폐물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으면 모공이 막히고 염증이 생겨 트러블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트러블 피부일수록 자극은 줄이고, 진정과 정돈을 도와주는 올바른 클렌징 루틴이 필요합니다.
1. 하루 2회, 부드러운 세안이 기본
아침에는 밤 사이 쌓인 피지를 정리하고, 저녁에는 자외선 차단제와 외부 오염물질을 제거해야 합니다. 하루 2회 이상 세안하는 것은 오히려 피부 장벽을 손상시키므로 꼭 필요한 시간에만, 미온수를 사용해 부드럽게 클렌징해야 합니다.
2. 약산성 클렌저 선택하기
트러블 피부는 pH 균형이 민감하게 흔들리기 쉬우므로 피부와 비슷한 pH 5~6 정도의 약산성 클렌저가 적합합니다. 강한 세정력의 비누나 알칼리성 제품은 피하고, 무향료, 무알코올, 저자극 표시가 있는 제품을 선택하세요.
3. 클렌징폼 vs 클렌징젤
– 클렌징폼: 거품이 풍성하고 세정력이 강하지만 민감성 피부에는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약산성 타입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 클렌징젤: 거품이 적고 자극이 덜해 민감하고 얇은 피부에 적합합니다. 피부가 쉽게 붉어지는 타입은 젤 타입이 더 추천됩니다.
4. 메이크업한 날은 이중세안
메이크업 또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한 경우 클렌징 오일이나 클렌징 워터로 1차 세안을 해주고 이후 약산성 폼클렌저로 마무리하는 이중세안이 필요합니다. 단, 피부가 예민할 땐 클렌징 밤 또는 미셀라 워터처럼 자극이 적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성분에 주목하세요
트러블 피부에게 좋은 성분:
– 병풀 추출물: 진정 효과
– 티트리 오일: 항균 작용
– 판테놀: 피부 장벽 강화
– 살리실산(BHA): 피지 제거 및 각질 정리
반대로 알코올, 인공향료, 과도한 계면활성제는 자극을 줄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세안 후 물기 제거도 중요
타월로 피부를 세게 문지르면 미세 손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깨끗한 수건이나 티슈로 가볍게 눌러 물기를 제거하세요. 이후 바로 진정 토너나 수분 에센스로 피부를 보호해주는 것도 필수입니다.
7. 추천 클렌징 제품 (2025 기준)
–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폼
– 센텔리안24 마데카 클렌징 젤
– 라로슈포제 에빠끌라 젤 클렌저
– 아벤느 젠틀 젤 클렌저
– 이솝 페이셜 클렌저 11 (지성/민감성용)
※ 사용 전에는 반드시 패치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트러블 피부는 자극을 최소화하면서 모공 속 노폐물을 꼼꼼히 제거하는 균형 잡힌 클렌징이 핵심입니다. 매일의 세안 루틴을 점검하고, 피부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 관리해보세요.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는 올바른 세안에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