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 스킨케어 차이점

스킨케어는 단순히 제품을 바르는 것이 아니라 피부가 처한 환경과 상태에 따라 다르게 접근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낮과 밤은 피부가 겪는 외부 자극과 내부 회복 메커니즘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시간대에 맞는 루틴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같은 제품을 반복해서 쓰는 것보다, 아침과 저녁의 목적을 구분한 맞춤형 스킨케어가 피부 건강을 좌우합니다.

낮 스킨케어의 핵심 목적은 ‘보호’입니다. 외출 시 자외선, 미세먼지, 온도 변화, 메이크업 등 다양한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합니다. 따라서 가볍고 흡수가 빠른 제형의 제품을 사용해 메이크업 밀림 없이 촉촉함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 스킨케어는 세안부터 달라집니다. 밤 사이 분비된 피지와 노폐물을 부드럽게 제거하는 정도로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이 적합합니다. 이어서 수분 공급 중심의 토너와 에센스를 사용해 피부를 진정시키고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야 합니다.

낮 스킨케어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는 자외선 차단입니다. 자외선은 기미, 주근깨뿐 아니라 피부 노화를 가속화시키는 원인이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는 매일,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바르는 것이 필수입니다. SPF 30~50, PA++ 이상의 제품을 사용하고 외출 전 충분한 양을 바르는 습관을 들이세요.

반면 밤 스킨케어의 핵심은 ‘회복’입니다. 하루 종일 쌓인 노폐물을 깨끗이 제거하고 피부가 스스로 재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입니다. 밤에는 흡수가 잘 되는 고영양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낮보다 진한 제형의 에센스나 나이트 크림을 활용해 깊은 보습과 집중 케어를 해주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저녁에는 반드시 이중 세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메이크업을 하지 않았더라도 미세먼지와 피지 잔여물이 피부에 쌓이기 때문에 클렌징 오일이나 클렌징 밤으로 1차 세안을 하고 약산성 폼클렌저로 마무리하면 모공 속까지 깨끗하게 정돈할 수 있습니다.

밤에는 피부 턴오버가 활발히 일어나기 때문에 미백, 주름 개선, 피부 장벽 강화 기능이 있는 성분을 포함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레티놀이나 고농도 비타민C 제품은 자극이 있을 수 있으니 주 2~3회로 시작하거나 낮에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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